네이버파이낸셜의 두나무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또 연기됐다.
두나무는 7일 네이버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일을 내년 3월31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도 오는 11월19일에서 내년 2월26일로 미뤄졌다. 양사의 주식교환 일정 연기는 지난 6월30일에서 9월30일, 12월31일로 미뤄진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두나무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로 편입해 디지털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주식교환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건 당국의 합병 심사가 늦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식교환이 완료되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네이버파이낸셜 대주주 변경 승인 및 겸영신고, 두나무 대주주 변경 신고 수리 등 정부의 인허가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정위의 기업결합 신고 심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국회 논의가 지지부지한 점도 지연 요인이다. 법령의 내용에 따라 양사의 주식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거래의 기본적인 구조나 취지 및 방향이 변경된 것이 아니며, 거래 종결에 필요한 심사와 제반 절차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