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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화재 발생…사망자 1명·경상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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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있는 4층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서 쓰러져 심정지 상태인 주민 1명을 발견했지만 현장에서 숨졌다. 아울러 주민 1명은 경상을 입었고 9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부탄가스 폭발이 유력해 보인다. ‘펑’ 하는 소리가 두 차례 들린 뒤 폭발이 발생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있어서다. 쪽방촌에서는 휴대용 가스버너로 밥을 짓는 가구가 많아 집 안에 부탄가스를 다량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재 직후 주민들이 교회에 있는 소화기 9대로 초기 진화에 나선 덕분에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다. 소방은 차량 25대와 인원 81명을 투입해 오후 1시55분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건물 2~4층에 사는 주민들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건물 밖으로 나왔다.

 

경찰은 화재 당시 굉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