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으로부터 KBS 신임이사로 추천된 이강덕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이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신청했다.
이 이사장은 8일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를 상대로 언중위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정대상 기사는 미디어스가 6일 보도한 <국민의힘 공영방송3사 이사 추천, 장고 끝에 무리수>, <KBS구성원 “국힘, 가담자를 공영방송 이사 추천” 파괴>, 같은 날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국민의힘, 석 달 지연 공영방송 이사 추천…KBS에 이강덕∙장한식> 기사다. 해당 기사들은 이 이사장이 2011년 KBS 정치부장 재직 당시 ‘민주당 대표실 도청 의혹’ 사건에 연루되었거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이사장은 “2011년 재직은 사실이나 도청 의혹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며 사법 당국이 최종 확정했다고 반박했다. 또 2011년 수사대상이 아니었고, 2017년 수사 때도 참고인 조사 없이 각하 처분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에 대해 언중위에 두 매체의 정정보도 및 각 3000만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이사장은 “해당 기사들은 악의적 비방”이라며 “모해 목적 기사를 바로 잡는 건 언론계 건전한 발전과 질서 확립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