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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전기연구원, 연 띄워 전기 만드는 ‘공중풍력발전’ 기술 개발 착수

10월부터 1년간 20kW급 핵심 기술 확보…발전 현장 비행 검증
2030년 100kW급 자동운전 실증 거쳐 2033년 상용시스템 구축 목표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전기연구원이 기존 타워형 풍력발전의 입지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재생에너지 기술인 ‘공중풍력발전’ 핵심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8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한국전기연구원과 ‘공중풍력발전 시스템용 카이트 원격 비행제어 기술개발’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지상거치형 공중풍력발전 예시. 이해를 돕기위한 AI생성 이미지. 한국남동발전 제공
지상거치형 공중풍력발전 예시. 이해를 돕기위한 AI생성 이미지. 한국남동발전 제공

공중풍력발전은 거대한 거치식 타워 구조물 대신 연(Kite) 모양의 비행체를 수백m 상공에 띄워 바람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신개념 기술이다.

 

지상보다 풍속이 강하고 일정한 상층부 바람을 직접 활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구조물 설치 면적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기존 풍력발전이 안고 있던 입지 제약과 환경 영향 우려를 극복할 미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1년간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주관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은 20kW급 공중풍력발전 시스템에 적용할 카이트 원격 비행제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실제 발전 현장에서 비행 안정성과 기술 적합성을 정밀하게 검증할 방침이다.

 

단계별 상용화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양 기관은 1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100kW급 자동운전 시스템 개발 및 단독 운전 실증을 추진한다.

 

이어 2033년까지 전주기 자동운전 상용시스템과 원격 관제 인프라 구축을 최종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영기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공중풍력발전은 입지 제약과 환경영향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 에너지 기술”이라며 “한국전기연구원의 원천 기술과 한국남동발전의 풍부한 발전 현장 운영 인프라 및 실증 역량을 결합해 공중풍력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