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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4주년 기념식… 변화·혁신 의지 밝혀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가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국내외 향군 관계자와 보훈·참전단체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향군은 10월 8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국회의원, UN참전국 외교사절, 주한미군 장병, 보훈·참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향군 광역시·도회 및 시·군·구회, 해외지회 임직원과 향군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대학생들도 함께하면서 전체 참석자는 향군 측 집계 기준 1,000여 명이었다.

 

이번 기념식은 ‘향군의 변화와 혁신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향군은 매년 10월 8일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하며 제대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안보·보훈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재향군인의 날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기념일이다.

 

행사는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영상 상영, 신상태 회장 기념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정부 포상 수여와 대통령 축사 대독, 주요 인사 축사 및 국민통합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어 향군 포상과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으며, 인천대학교 3학년 강찬영 학생이 향군 국토대장정 참가 경험을 발표했다. 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의 공연도 기념식 순서에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창설 이래 국가와 국민을 굳건히 지켜온 재향군인의 헌신을 치하하며, “군복을 내려놓은 뒤에도 지역사회를 이끄는 든든한 어른이 되어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체가 어려움에 처한 순간마다 가장 먼저 나서는 재향군인의 모습은 후배 세대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온전히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상태 향군 회장은 “6·25전쟁 중 창설된 향군은 전쟁 이후 국가 재건에 힘을 보탰고 지난 74년간 국가안보의 제2보루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안보·보훈단체로서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북한 DMZ 지뢰도발 규탄 결의대회’ 현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북한 DMZ 지뢰도발 규탄 결의대회’ 현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공)

특히 향군은 기념식에 이어 지난 9월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을 규탄하는 ‘북한 DMZ 지뢰도발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향군은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행위를 ‘중대한 무력도발’로 규정하고,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군의 안보태세를 지지하고 국가안보와 관련한 향군의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군은 1952년 부산에서 출범한 제대군인 단체다. 현재 전국 광역시·도회와 시·군·구회, 읍·면·동회 및 해외지회를 운영하며 회원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안보·보훈 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전국 향군 시·도회와 시·군·구회도 온라인 생중계로 기념식에 함께했다. 향군은 재향군인의 날을 전후해 각 지역에서 안보현장 견학과 안보강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관련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