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자신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공세를 두고 “조폭처럼 저에게 달려들고 있다”고 8일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의원들의 라디오 발언 등을 인용한 기사를 공유한 후, “할 일 한다고, 할 말 한다고, 정부 여당 세력이 린치하듯 뭐든 뒤져서 털어보겠다고”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사법시스템 망가뜨리고, 한미관계 망가뜨리고, 민생경제 망가뜨리고, 김정은은 고사하고 김여정에게도 찍소리도 못한다”며 “자기들끼리 눈꼴사나운 개싸움 난 상황에서 민주당 정권이 그거 지적하는 한동훈에게 해코지 해보겠다고 추태부릴 때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가 공유한 기사는 여당 내에서 ‘권력의 금단현상이 왔다’ 등 한 의원을 향한 비판이 나온다는 내용을 다뤘다.
‘원조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한 의원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언급을 놓고 ‘권력의 금단 현상’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본인이 윤석열·한동훈 팀이었을 때는 법무부 장관으로, 또 국민의힘 대표로서 최고의 권력을 누리지 않았느냐”며 “지금은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얼마나 힘들겠느냐. 그 속에서 오는 공격 본능이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최근 한 의원의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민주당 정치세력은 이를 이용해 20년 가까이 ‘노무현은 조작수사에 당한 피해자’라는 허구의 신화를 만들어 정치적 이익에 악용해왔다” 등 주장을 겨눈 것으로 보였다.
이에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에서 “한동훈 의원은 본인의 딸 입시 의혹엔 왜 침묵하나”라며 “범죄 의혹에 수사기관에 나와 팩트로 답하시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그럼에도 한 의원은 SNS에서 “저는 대한민국과 국민만 보고 할 일, 할 말을 계속하겠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