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국가산업단지 부지인 광주 군공항 일대를 찾는다.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최 회장과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호남 반도체 산단 부지 내의 공항 관제탑과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를 방문한다.
최 회장이 호남 반도체 산단 조성 사업 예정지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의 이번 방문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함께 한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투자와 관련해 입지 여건을 두루 살펴보고 투자 계획 등에 대해 특별시와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임원진은 여러 차례 군공항 부지를 둘러보며 반도체 산단 투자 계획과 전력, 용수 인프라 등을 점검했고, 이달 초에도 최 회장의 방문에 앞서 사전답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통합시 관계자는 “그룹 최고 책임자가 반도체 산단을 찾은 것은 팹(Feb) 공장 건설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가 아니겠느냐”며 “반도체 생산 로드맵과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남 반도체클러스터는 정부와 통합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 약 826만㎡(250만 평)에 800조 원을 투입해 메모리 팹 4기 이상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통합특별시는 2030년 6월 첫 양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