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 딸의 스펙 관련 의혹을 고리로 수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한 의원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맞불을 놓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22년 당시 경찰이 딸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해 요청한 국제사법공조를 검찰이 반려했다며 “한 의원이 딸 사건을 덮었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주희 원내대변인과 조계원 대변인 역시 연이어 논평을 내고, 장관 재직 당시 이해충돌 신고나 회피 신청 여부를 밝히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즉각 반발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이 제기한 이른바 ‘0.99달러 저작권’ 의혹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한동훈 잡겠다고 떼거지로 덤볐던 소위 ‘0.99달러 저작권’ 마타도어는 외국인 저작권자로부터 ‘승낙’까지 받은 사안입니다”라고 일축했다.
한 의원은 수사 무마나 외압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당시 민주당 측의 고발이 있었으나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었다며 “‘민주당의 망상’입니다. 그러니 덮니 마니 할 게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야권 공세의 배후로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한 의원은 과거 김 대표 관련 자금 수수 의혹을 언급하며 “‘9억2000만원’ 받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오직(only) ‘한동훈 out’, ‘한동훈 file’ 수첩 지시에 따라 민주당 정권이 단체로 개떼처럼 달려든 결과가 참 초라하고 한심합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한 의원은 글 말미에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등 미주 지역 국정감사 일정에 참석해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