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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 부상’ 대구 천장 붕괴 사고…경찰, 11일 합동감식

2층 행사장서 천장 마감재 쏟아져
38명 경상… 66명 긴급 대피
경찰·국과수, 11일 현장 감식 진행

대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려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경찰청은 상가건물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로 38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 전담팀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사전담팀에는 대구경찰청 소속 중대재해수사계, 과학수사계, 피해자 보호팀 등 총 33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10일 오전 10시 16분 대구 북구 한 4층짜리 건물 2층 천장이 무너지며 수십명의 경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난 가운데 소방 관계자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연합
10일 오전 10시 16분 대구 북구 한 4층짜리 건물 2층 천장이 무너지며 수십명의 경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난 가운데 소방 관계자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연합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11일 오전 9시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구조물 자체의 결함 여부나 안전조치 이행 상태 등을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 지상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천장 반자(천장에 설치된 마감재나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건물 2층에서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66명은 사고가 나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