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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회 준우승’ 김경문 한화 감독 퇴진…손혁 단장도 계약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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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한화 구단은 10일 “제14대 김경문 감독이 오늘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계약 만료에 따라 팀을 떠난다”며 “손혁 단장 역시 계약 만료로 구단과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 뉴시스
한화 김경문 감독. 뉴시스

구단은 “김 감독은 2025시즌 팀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로 이끌어 준우승을 거두는 등 도약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며 “신속한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2024년 6월 최원호 전 감독과 결별한 뒤 김 감독과 3년 총 20억원에 계약했다. 김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수습하고 2025년 정규시즌 2위로 KS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부진과 주축 불펜 투수들의 난조가 겹치며 9일 기준 143경기 57승82패4무(승률 0.410)로 9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직접 퇴진 의사를 밝혔다. 오후 7시35분 기준 한화는 NC에 3대 9로 뒤지고 있다.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NC 초대 감독을 지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9전 전승 금메달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무대에서는 끝내 KS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산 사령탑이던 2005년과 2007년, 2008년, NC 소속이던 2016년 KS에서 준우승했다. 지난해 한화에서도 KS에 올랐으나 LG 트윈스에 패하며 통산 5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다만 감독으로서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8월12일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로 김응용(1554승68무1288패), 김성근(1388승60무1203패) 전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1000승 고지를 밟았다. 10월9일 기준 감독 통산 정규시즌 성적은 2074경기 1078승957패39무다.

 

손혁 단장도 약 5년 만에 한화를 떠난다. 2021년 12월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합류한 손 단장은 2022년 10월 단장으로 부임해 선수단 운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