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들어 고위공무원단 ‘가’급으로 승진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윤석열정부 때보다 7개월 단축됐을 뿐만 아니라, 3급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진입한 인원도 올 하반기면 지난 정부를 역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공무원 승진 인사 관련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정부 2년차였던 2023년 3급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한 인원은 282명이었다. 현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만 244명이 승진했다. 하반기 승진 인사를 감안하면 윤석열정부 때보다 고위공무원단 진입 인원이 더 많을 것으로 박 의원은 전망했다.
3급에서 가급으로 승진하는 데 소요된 기간도 현 정부 들어 줄었다. 윤석열정부 때인 2022·2023년 3급에서 가급이 되는 데는 평균 8년 7개월 걸렸다. 그러나 현 정부에선 8년이 소요돼 결과적으로 7개월 줄어들었다.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 인원도 현 정부에서 더 많았다. 윤석열정부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29명, 42명을 승진시켰다. 이에 반해 현 정부에선 지난해 42명, 올해 상반기 58명이 승진했다. 고위공무원단에서 여성 비율은 2024년 12.9%에서 올해 6월 기준 17.1%로 올랐다.
박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근거 없는 증언을 바탕으로 이재명정부의 인사 적체를 주장해왔는데, 이번 통계자료를 통해서 그것이 모두 허위사실임이 밝혀졌다”며 “앞으로 더 이상 일 잘하는 이 대통령과 정부를 근거 없는 주장으로 흔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