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화의 산실 충무로와 남산자락 필동 골목길에서 문학과 영화, 음악을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가 15일 열린다.
중구는 필동 일대에서 ‘제3회 필동 무비콘서트&충무로 문학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했다. 올해는 기존 무비콘서트에 문학을 더했다.
본 무대인 ‘필동 무비콘서트’는 오후 5시 충무로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라비두스에서 펼쳐진다. 클레지아 앙상블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만과 편견’ 등 문학 원작 영화의 삽입곡을 재즈 라이브로 연주한다. 주희현 필동주민자치위원이 진행을 맡아 영화에 얽힌 숨은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에 앞서 오후 2시30분부터는 아트스페이스노에서 ‘충무로 문학영화제’가 진행된다. 주원규 작가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한·중·일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 작가가 직접 작품 해설과 평론을 맡는다.
이번 행사는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애정으로 만든 이번 축제가 바쁜 일상에 특별한 쉼표가 될 것”이라며 “가족, 이웃과 함께 오셔서 재즈와 클래식이 흐르는 가을밤의 낭만을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