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고독과 죽음, 슬픔, 안부를 주제로 한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세계 문학의 고전부터 국내 작가의 산문과 소설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삶과 상실의 의미를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밀리의서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해 운영하는 ‘제철 독서 챌린지’의 10월 추천 도서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철 독서 챌린지는 계절과 시기에 어울리는 책을 매주 수요일 한 권씩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상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한 권을 끝까지 읽는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번째 추천 도서는 여러 세계적 작가의 소설과 시를 모은 ‘고독 이야기’다. 프란츠 카프카와 알베르 카뮈, 헤르만 헤세,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에밀리 디킨슨 등의 작품을 통해 작가마다 다르게 표현한 고독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러시아 작가 레프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다.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온 판사 이반 일리치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죽음을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춰 살아온 인물의 변화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세 번째 추천 도서는 신형철 문학평론가의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이다.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 사랑이라는 관점을 담았다. 타인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공감과 이해의 의미를 되짚는다.
마지막 추천 도서는 백수린 작가의 첫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다. 어린 시절 언니를 사고로 잃고 독일로 건너가 파독 간호사 이모들과 함께 성장한 해미가 어른이 된 뒤 과거의 기억과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다. 상실의 경험을 받아들이고 치유와 성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