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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좌아하게’ 주장하고 설득하는 것이 진짜 이기는 길”

SNS에서 “말싸움에서 이긴다고 진짜 이기는 게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누군가와의 말싸움에서 이긴다고 진짜 이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11일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방과학연구소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치의 본질은 누가 더 많은 주권자의 공감과 동의를 받는가(에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볼 수 있는 SNS 공간에서 폭언, 욕설, 비아냥, 반말, 멸칭, 가짜뉴스 유포 등은 잠깐 시원할지 몰라도 지켜보는 심판, 즉 국민 주권자의 눈에는 이미 패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실에 기초해 예의를 갖추고 품격있게, 요사이 유행하는 말로 ‘좌아하게’ 주장하고 설득하며 지적하는 것이 진짜로 이기는 길”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이성적이며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토론이 사라지면 위험하다”면서 “대통령의 친구 여러분들이 합리적인 토론으로 깨끗한 공론의 장,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가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12.3 내란을 이겨내고 빛의 혁명을 이뤄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빛의 전사’”라고도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어느 엑스 이용자의 ‘오늘 하루 또 거칠었다, 회개하고 다시 깨끗한 파랭이로 태어나겠다’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글을 썼다.

 

이 대통령 엑스 계정의 노출 ‘피드(게시물 목록)’에 올라온 글 중 하나로 보인다.

 

해당 계정은 ‘이재명에 대한 공격은 곧 나와 국민 그리고 국가를 공격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문장을 메인 게시글로 등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사용한 ‘좌아하게’는 일부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우아하다’라는 단어의 ‘우’를 좌(左)로 바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