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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미스터트롯3’ 상금 3억…“빚 갚는 데 다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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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면 캡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면 캡처

 

가수 김용빈이 ‘미스터트롯3’ 우승 상금 3억원을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3년 차 가수 김용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용빈은 신곡 녹음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약 1년 2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하게 된 그는 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7,800곡은 받은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후보곡 가운데 ‘당신뿐입니다’를 신곡으로 결정한 김용빈은 본격적인 녹음에 앞서 스태프들에게 각종 건강즙을 나눠주며 남다른 준비성을 드러냈다.

 

특히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겨주신 도라지 가루를 꺼내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용빈은 중요한 순간에 먹는 것이라며 도라지 가루만큼은 따로 챙겼다.

 

녹음에 들어간 뒤에는 프로듀서로부터 “김용빈이 김용빈했네. 노래가 익었다”는 호평을 들으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김용빈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가수 생활과 경제적인 사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4살 때부터 트로트를 불렀으며, 7살 때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부터 지역 행사 무대에 오르며 활동했고, 당시 받았던 출연료는 5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벌어들인 돈은 할머니가 관리했다. 김용빈은 “할머니가 행사로 받은 돈을 전혀 안 쓰시고 다 모아서 그대로 주셨다”며 “그 추억이 담긴 통장 약 50개를 다 모아놨다”고 전했다.

 

어린 손자가 가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며 돈을 모아온 할머니의 사연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오랜 시간 가수로 활동했음에도 아직 자가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김숙이 집을 소유하고 있는지 묻자 김용빈은 “없다. 집을 살 만큼 돈을 벌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선배 가수 김연자는 돈을 모으는 것만큼 자산을 관리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화폐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금이나 투자, 부동산 등을 통해 돈을 운용했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자신도 1984년 무렵 집을 마련했다며 아쉬워했다.

 

전현무는 김용빈에게 ‘미스터트롯3’ 우승 상금 3억원의 사용처를 물었다. 김용빈은 망설임 없이 “그동안의 빚을 모두 갚았다”고 답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반을 내고 가수 활동을 이어왔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빚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2012년에도 음반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이번 우승 상금으로 이를 정리했다는 것이다.

 

김숙이 본인의 빚이 있었느냐며 놀라자 김용빈은 과거 활동 과정에서 생긴 채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 온 김용빈의 고백에 박명수도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