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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국립의대 심사·의료 공백 해소 직접 챙길 것”

취임 100일을 맞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이 서남권 현안 해결과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12일부터 무안청사를 중심으로 상시 집무에 돌입했다. 민 시장은 이날 무안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청사는 따로 없으며 법에 정해진 청사들을 균형 있게 운영하겠다”며 현장 행보를 본격화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2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청사 브리핑실에서 시정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캡처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2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청사 브리핑실에서 시정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캡처

민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는 곳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과 책임을 직접 가져가겠다”며 무안청사 상시 집무 배경을 밝혔다. 매일 출근을 원칙으로 하되 광주청사와 순환 근무하며 서남권의 절박한 과제들을 직접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서남권 중증·필수의료 공백 해소와 국립의대 유치 문제를 두고 치열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먼저 공정성 논란 및 법원 절차 제기 등에 대해 민 시장은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재심사’는 없으며, 교육부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심사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심사 과정이나 서류에 명백한 중대한 오류나 하자가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도 “가정을 전제로 불필요한 흔들기를 할 경우 실제 의대 설립이 어려워진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또 의대 정원 배분 및 수련병원 분산 배치 방안에 대해서는 “교육부 심사가 끝나고 전남에 국립의대 설치가 최종 확정된 이후 양 대학 및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볼 문제”라며 단정적 답변을 유보했다.

 

의료 인프라 외에도 서남권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청사진이 다시 강조됐다. 민 시장은 무안 국가산단을 호남권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축으로 육성하고, 신안의 재생에너지, 해남의 국가AI컴퓨팅센터, 영암·목포의 조선산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섬 관광 활성화 등 추가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 민 시장은 “맞춤형 지역 수요를 더 파악하고 특별시 차원의 지원 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민 시장은 “어디에 살든 시민의 권리가 동등하게 존중받고 성장의 기회를 함께 누려야 진정한 통합”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동·서부권 모두에 지역완결형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묵은 과제들을 차질 없이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