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무르익은 경남 합천에서 명품 한우의 풍미와 화려한 축제의 흥이 어우러진 행사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합천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제4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사흘간 총 9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합천축산업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합천군, 합천군의회, 경상국립대 RISE 사업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와보이소, 해보이소, 무보이소, 사보이소’라는 구수한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한글날 연휴와 주말이 맞물리면서 전년 대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힘입어 축제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 약 12억원에서 올해 약 15억원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지역 상권에 폭발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단연 ‘합천황토한우 할인 행사’였다.
우수한 품질의 합천황토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숯불구이터 내 새롭게 마련된 펍존에서는 지역 내 수제 맥주와 수제 막걸리 등 지역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먹거리의 다양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JW메리어트호텔 서울 타마유라의 이경진 셰프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채끝 스테이크와 마늘 리조또 200인분을 직접 조리하고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축제 둘째 날인 10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합천군 편’ 공개 녹화가 함께 진행돼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참가자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함성이 어우러져 축제장은 웃음과 노래로 가득 찼다.
또한 가수 나상도, 남궁진, 이동준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라이브 밴드, 지역 예술단체 무대가 펼쳐졌고, 첫날 행사 마무리를 장식한 화려한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어트랙션과 나무놀이터가 조성됐으며, 황토 손수건 만들기 및 황토 방울 만들기 등 합천 황토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캠핑존과 대기 공간을 확충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표고버섯, 율피떡 등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판매돼 약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톡톡히 기여했고, ‘청춘마켓’ 플리마켓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황매산 억새축제 주차장 무료 이용과 합천영상테마파크 및 대장경테마파크 무료입장 혜택을 연계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합천 전역으로 유도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황토한우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합천황토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