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23년 터전 떠나는 인천도시공사(iH)… 루원시티 이전 업무·서비스 AI 접목

17일부터 부서별 순차 이전 4개 기관도 추가
“지역재생, 행정서비스 혁신 중요한 전환점”

인천도시공사(iH)가 남동구 만수동 시대를 마무리한다. 2003년 창립 이래 23년간 머물렀던 터전을 뒤로하고 인천 서북부로 옮긴다. 시가 추진해 온 공공기관 재배치의 핵심으로 iH를 시작으로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120인천콜센터, 인천시아동복지관 등 4개 기관이 2027년 1분기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iH는 17일부터 26일까지 부서별 순차 입주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에 둥지를 튼다고 12일 밝혔다. 루원 사옥은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iH가 본관동 11개 층, 별관동의 경우 나머지 4개 기관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건물은 2022년 4월 착공해 4년 만인 지난 4월에 준공됐다.

 

인천 곳곳에 흩어져 있던 공공기관이 한 건물에 모이면서, 관련 업무가 필요한 고객이 여러 곳을 찾아다녀야 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분산된 행정 인프라를 집적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이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iH 측은 그동안 조직 규모가 갈수록 커져가는 반면 만수동 사옥의 수용가능 인원에 한계를 드러냈다. 일부 부서를 인근 임차건물에서 운영해 왔다. 추후 iH는 업무와 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본관동 1층에 조성되는 ‘AI 도시홍보관’이 대표적이다.

 

창립 이래 꾸준히 벌인 지역사회 나눔활동은 계속된다. 아동 학습공간 개선을 위한 꿈의책방 개소, 저소득층 장학 프로그램, 임직원 헌혈 운동, 소외계층 및 아동청소년 후원사업이 그 예다. 재래시장 활성화 역할도 이어진다. 연말 정서진 중앙시장상인회와 협약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류윤기 iH 사장은 “루원 사옥 이전을 지역재생과 행정서비스 혁신을 아우르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각 기관이 협력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정주여건을 제공하면서 인천의 도시 경쟁력은 한 단계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