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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불펜’ 밀워키… 다저스에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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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NLCS 1차전 2-1 역전승

“짜임새가 자본의 힘을 이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 시즌 최다승(103승)에 빛나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스타 군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꺾고 먼저 웃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슨 추리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6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8회에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밀워키=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슨 추리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6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8회에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밀워키=AP연합뉴스

밀워키는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1차전에서 다저스에 2-1 신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97승65패로 MLB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NLCS에 올랐으나 슈퍼스타들을 앞세운 다저스에 4전 전패로 물러났던 밀워키는 이 승리로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 상대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다저스는 지난 2년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석권한 뒤 올 시즌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긴 현역 최고 좌완 태릭 스쿠벌을 내세웠다. 밀워키는 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제이콥 미저로우스키로 맞섰다.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미저로우스키가 먼저 흔들렸다. 다저스는 2회 볼넷과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앤디 파헤스가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3회까지 탈삼진 6개를 곁들여 안타 1개만 내줄 만큼 강력한 피칭을 하던 스쿠벌이 밀워키 브라이스 투랑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1-1 동점을 만든 밀워키는 5회 선두타자 개럿 미첼의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루이스 라라의 중전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미저로우스키가 5회 1사 후 94구에 다다르자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이어받은 밀워키 구원진은 4.2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에 단 2안타 2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스쿠벌은 삼진 7개를 솎아냈으나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병살타 3개로 자멸하면서 강점인 타선의 힘을 살릴 수 없었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