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까지 두 달 넘게 남았지만 벌써 2027년 다이어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주요 유통 플랫폼이 신년 다이어리 판매에 나섰다.
문구업체들도 한정판과 할인 상품을 선보이며 연말보다 앞서 소비자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오는 18일까지 '2027 다이어리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이코닉, 인디고디자인문구, 모트모트, 비온뒤, 아트박스, 워너디스디자인 등 45개 브랜드가 참여해 400개 이상의 다이어리 상품을 선보인다.
에이블리는 8개 주요 문구 브랜드와 협업해 45종의 단독 구성 세트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신년 다이어리 기획전의 판매 실적과 이용자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5월부터 관련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아이코닉의 '2027 이겨낸다 다이어리'다. 에이블리에서 인기를 끌었던 기존 상품의 2027년 버전에 탁상달력과 점착 메모지를 추가했다. 구매자에게는 움직이는 일러스트가 담긴 렌티큘러 행운카드 1장도 무작위로 증정한다.
인디고디자인문구의 '2027 프리즘 레더 A6 포켓 다이어리'와 비온뒤의 '2027 오프닝 시퀀스 다이어리'도 단독 혜택가에 판매한다. 인디고디자인문구 행사 상품 구매자에게는 스티커 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년 다이어리 판매 경쟁은 다른 문구·서점 플랫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의 문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핫트랙스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독일 문구 브랜드 로이텀의 '2027 플래너' 기획전을 진행했다. 프롬디얼리던의 2027년 다이어리와 캘린더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선보였다.
국내 다이어리 전문기업 양지사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상품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2027 유즈어리25A'를 비롯해 핸디 다이어리와 탁상달력 등 신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양지사의 '2027 유즈어리25A 오리지널·5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정상가 2만2000원에서 20% 할인한 1만7600원에 선보였다. '2027 50주년 다이어리&카렌다 세트'도 판매 상품에 포함됐다.
예스24는 지난 9월 10일부터 연말까지 양지사의 2027년 다이어리 기획전을 운영한다. 일부 상품은 예약 판매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자인 문구 전문 플랫폼 텐바이텐에서도 아이코닉의 '2027 두들 다이어리 위클리 플래너'와 '2027 하루끝 하루시작 다이어리' 등 신년 상품이 판매됐다.
이처럼 문구 전문기업부터 온라인 서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까지 2027년 다이어리 판매에 나서고 있다. 다이어리뿐 아니라 달력과 메모지, 스티커 등 관련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것도 특징이다.
신년 다이어리 판매가 일찍 시작된 배경에는 문구류 수요 증가가 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문구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특히 스티커·다이어리 꾸미기 용품과 다이어리 거래액은 각각 65% 늘었다. 필통 거래액도 22% 증가했다.
다이어리를 구매하는 시기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에이블리의 다이어리 거래액은 전월 대비 61% 증가했다. 올해는 9월부터 다이어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늘었다.
새해가 시작되기 전 미리 다이어리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9월부터 나타난 것이다. 에이블리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신년 다이어리 얼리버드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판매 상품도 일정 기록 중심에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형태로 넓어지고 있다. 가죽 표지의 소형 다이어리부터 캐릭터 상품, 스티커와 메모지를 결합한 세트까지 선택지가 늘었다.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문구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스티커·다이어리 꾸미기 용품과 다이어리 거래액은 각각 65% 늘었고, 필통 거래액도 22% 증가했다.
다이어리를 구매하는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에이블리의 다이어리 거래액은 전월 대비 61% 증가했다. 올해는 9월부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늘었다.
신년 상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판매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다이어리 한 권만 판매하기보다 탁상달력과 메모지, 스티커 등을 묶거나 한정판 구성으로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교보문고 핫트랙스는 양지사의 2027년 50주년 다이어리·캘린더 세트를 판매하며 관련 신년 다이어리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다.
다이어리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판매처별 할인율뿐 아니라 구성품과 사은품 지급 조건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같은 브랜드 상품이라도 플랫폼에 따라 구매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