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장 초반 4%대 급락세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가동된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58초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급격한 변동으로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시점 기준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20포인트(5.08%) 하락한 955.02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기준 대상인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가동된다.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코스피 시장 전체 기준으로는 8월 20일 이후, 매도 사이드카 기준으로는 8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조치가 취해졌다.
오전 9시 49분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9.07포인트(4.06%) 내린 6125.17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20.93포인트(2.46%) 하락한 828.26을 가리키며 양대 지수가 나란히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대내외 금융 불안 요소와 수급 불균형이 맞물리면서 지수 하방 압력이 단기적으로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