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10월, 충북 괴산군 곳곳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괴산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여행지 36곳’에 ‘문광 은행나무길’이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문광면 양곡리에 있는 은행나무길은 이달 말 부터 노랗게 물들며 터널을 이룬다. 또 고용한 저수지 풍경과 어우러져 한폭을 그림을 선사한다.
가을의 색다름도 선사한다. 괴산읍 서부리 43-1 일원의 ‘핑크힐 글라스 정원’에는 핑크뮬리 90만본과 참억새 12만본이 식재돼 분홍빛 파도와 은빛 억새가 조화를 이룬다.
칠성면 ‘산막이옛길’은 옛길의 흔적을 살려 복원한 숲길이다. 괴산호를 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마시기에 제격이다. 연풍면 수옥정1길 19의 '수옥폭포'는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와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해발 520m에 조성된 ‘성불산 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와 단풍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져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다. 숲속의 집 등 숙박 시설을 갖춰 머물며 쉬어 가는 체류형 휴양지로도 안성맞춤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수중 생태계를 관람할 수 있는 ‘충북 아쿠아리움’이 좋은 선택지로 꼽힌다. 해가 지면 고풍스러운 ‘동진 여울정’에서 쉬어 가며 ‘괴산 자연울림 음악분수’의 역동적인 리듬과 조명 쇼를 감상할 수 있어 낮부터 밤까지 하루 동안 즐기기에 알맞다.
군 관계자는 “산막이옛길, 문광 은행나무길, 성불산 자연휴양림 등 괴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일제히 절경을 향해 가고 있다”며 “많은 분이 방문해 청정 괴산이 선사하는 낭만 가득한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