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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金 이끈 류지현 감독… 한화와 3년 20억에 ‘사인’

“최고 팬들과 함께 명문 구단 만들 것”
‘특급좌완’ 왕옌청, 1년 30만弗 잔류

프로야구 한화가 류지현(55·사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재도약에 나선다. 한화는 13일 류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이라는 구단의 목표를 잘 이행할 적임자로 류 감독을 낙점했다.

류 신임 감독은 1994년 LG에서 프로에 데뷔해 신인왕을 받는 등 현역 시절 ‘꾀돌이’라는 별명과 함께 뛰어난 수비력과 야구 센스를 인정받은 유격수였다. 은퇴 후 2005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21∼2022년 LG 사령탑을 맡아 정규시즌 3위와 2위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각각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류 감독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냈다.

류 감독은 “한화라는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양분으로 강팀을 향해 나아가면서 구단의 비전인 명문팀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신임 단장에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을 선임했다. 구단 직원 출신 인사가 단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이날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대만)과 1년 30만달러(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왕옌청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33.2이닝을 책임지며 11승6패 평균자책점 3.97, 100탈삼진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왕옌청은 “다음 시즌에도 한화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