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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콘서트 시야제한석에 시각장애인 초대…관객 후기 화제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관객을 단독 콘서트에 초청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공연에서 시야제한석을 시각장애인 팬들에게 제공했다.

 

악뮤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2026 소문의 낙원’을 개최했다. 사흘간 열린 공연은 모두 매진됐으며, 회당 약 1만명씩 총 3만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번 공연에서 악뮤는 매회 취약계층 관객 100명씩 사흘간 총 300명을 무료로 초청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무대 일부가 잘 보이지 않는 시야제한석 가운데 일부를 시각장애인 관객에게 제공했다. 해당 좌석의 가격은 15만4000원이다.

악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악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생애 처음으로 가수의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한 시각장애인 관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남겨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정말 감사하고 황송하게도 악뮤 콘서트의 시야제한석을 그냥 비워두지 않고 시각장애인들을 초대해주셨다”고 밝혔다.

 

악뮤의 나눔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2024년 전국투어에서는 자립 준비 청년 110명을 초청했으며, 어린이 환자를 위한 음악회와 보육원 방문 공연 등도 진행했다. 데뷔 10주년인 2024년에는 여러 기관에 총 1억4100만원을 기부했다.

 

‘소문의 낙원’은 악뮤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 ‘영감의 샘터’를 설립한 뒤 처음 개최한 단독 콘서트다. 360도 원형 무대와 사막을 연상시키는 무대 연출,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결합해 2시간 20여분 동안 30여곡을 선보였다.

 

악뮤는 오는 11월 7일 강릉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광주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