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나주시 민선 9기 ‘윤병태호’가 출범 100일을 맞은 가운데 에너지·관광·농생명 등 3대 핵심 성장축을 중심으로 전남광주통합시대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민선 8기에서 유치한 대형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일상 변화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데 시정 역량을 모으고 있다.
가장 큰 성장동력인 에너지 분야에서는 총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왕곡면 일원에 추진되는 연구시설을 시작으로 연구기관과 기업, 전문인력을 집적한 글로벌 핵융합 연구단지 및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3519억원이 투입되는 124만㎡ 규모의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고, 460억원 규모의 국립 나주 에너지전문과학관을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생태·역사 관광도시 구상이 본격화됐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 54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성과를 바탕으로 영산강 지방정원 조성과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마한 고도 지정과 나주목관아 재현 등 2000년 역사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확충도 병행된다.
농생명 분야는 주민 참여형 소득 모델인 ‘나주형 햇빛소득마을’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을 통해 동강면 월양1리, 남평읍 오계2리에 이어 2차 공모에서 8개 마을이 추가 선정됐다. 아울러 105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해 농산물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활동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는 농협중앙회와 발전 5사 통합본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삼아 기존 혁신도시 기관들과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KTX 나주역 일원에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전남광주 서남권의 교통 거점으로 육성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9기 100일은 지난 시기 마련한 나주의 성장 기반을 구체적인 실행과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며 “에너지국가산단과 영산강, 역사문화 자원을 육성하고 의료·교육·청년·민생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세심하게 챙겨 ‘나주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