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가 14일 임금 교섭에 나섰지만 잠정 합의안에는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동안 경북 포항의 본사에서 임금과 관련한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교섭은 지난달 15일 양측이 임금 교섭을 중지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린 것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 7일, 8일에 이어 13일에도 실무교섭을 했지만 확실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현재까지 양측 제시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포스코노동조합 관계자는 기존 제시안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노사는 추후 다시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그동안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한 상태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회사 측과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다가 지난달 2차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과 관련해 아직 크게 진전된 내용이 없는데다 앞으로 추가로 교섭하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중국발 공급과잉, 저가 공세의 현 경영여건에서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제시한을 노조 측에 전달했다"며 "회사는 임금교섭을 대화로 해결하고자 현재 경영 여건에 대한 노동조합과의 눈높이 차이를 줄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적극 노력하는 한편 실무, 본교섭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교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