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주택과 모텔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40대와 6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1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7분쯤 부산 서구 토성동의 한 단독주택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주택 2층 내부가 모두 불에 탔다.
소방대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출입문 가까운 안방 침대 부근에서 거주자인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반려견 한 마리도 함께 발견됐다. 이 화재로 1239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9시35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모텔 4층 객실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객실 내 에어컨 하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주민이 창문에서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객실 화장실에서 60대 B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당시 소방당국은 모텔 2~5층 객실과 옥상 등을 수색하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두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