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생활환경에 맞춘 인공지능(AI) 가전과 통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에서 동남아 가전 테크세미나 ‘더 브리프(The Brief)’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현지 기후와 생활환경을 반영한 AI 가전과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소개했다.
냉장고는 카메라 기반으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비전’ 기능을 시연했다. 사용자는 식재료의 입출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냉장고는 이를 바탕으로 구매가 필요한 식재료를 알려준다.
주간 식재료 사용 내역을 분석해 리포트로 제공하는 '푸드노트'와 냉장고 속 식재료를 바탕으로 레시피를 추천하는 ‘오늘 뭐 먹지?’ 기능도 소개했다.
제품 관리 서비스도 선보였다. 전문 상담사가 원격으로 가전 상태를 분석하고 조치 방법을 안내하는 가전제품 원격지원(HRM)과 와이파이 탑재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7년간 제공하는 무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이다.
주거공간부터 상업시설까지 아우르는 공조 솔루션도 공개했다. 가정용 제품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은 냉기 방향을 조절하는 모션 블레이드와 사용자의 위치·활동량·부재 등을 감지하는 모션 레이더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에 맞춘 냉방을 제공한다.
호텔과 사무실 등 대형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실내기 ‘무풍 1WAY·4WAY 천장형 카세트’도 전시했다.
아울러 에어컨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여러 사업장의 기기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B2B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시연했다.
이상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AI 기술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동남아 고객과 B2B 파트너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