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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다면평가 3년만 부활… 시 노조 "환영"

원강수 전 원주시장이 일방적으로 폐지해 논란을 빚었던 다면평가가 3년 만에 부활한다.

 

민선 9기 원주시는 올해 하반기 다면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다면평가는 한 사람을 평가할 때 직속 상사 한 명의 의견만 듣는 것이 아니라 동료·부하 등 다양한 관계의 구성원들이 다각도로 평가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 제공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 제공

평가대상은 관리운영직과 지도·연구직을 포함한 5~7급 공무원이 대상이다. 3년차 이상 5급 33명, 7년차 이상 6급 175명, 6년차 이상 7급 122명이다.

 

오는 19일까지 평가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하면 대상자는 23일까지 자기기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평가위원이 선정되고 평가가 이뤄진다.

 

원주시청 공무원노조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노조는 “시 노조는 2023년 원 전 시장의 일방적인 다면평가 폐지에 반대 목소리를 낸 이후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83.2%가 존속하기를 바란다는 응답을 바탕으로 부활을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면평가 부활은 구자열 원주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는데 시기를 늦추지 않고 곧바로 시행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대화의 유산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노조는 다면평가가 인사행정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정착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선 2023년 원 전 시장은 유예기간을 두지 않고 다면평가를 폐지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시 공무원노조는 원 시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지난 3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