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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성화 점화자는 누구?…3만여명 참가 제주 전국체전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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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위대한 숨’ 개회식
제주 이야기 담은 공연과 성화 점화
17개 시·도선수단 7일간 50개 종목서 경쟁
첫 ‘NFT 티켓’ 도입…지역경제 훈풍 기대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16일 막을 올린다. 제주도는 개최지로서 준비를 마치고, 제107회 대회 개회식을 16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위대한 숨’을 주제로 연다고 15일 밝혔다.

 

대회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강창학경기장 등 도내외 경기장 74곳에서 50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재외한인체육단체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14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합화 출발식이 진행되고 있다. 합화한 성화는 16일까지 제주도청을 출발해 도내 115개 구간을 순회한다. 봉송에는 도민 900여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사진 왼쪽부터 고의숙 제주교육감, 현승탁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위성곤 제주도지사,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한동수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제주도 제공
14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합화 출발식이 진행되고 있다. 합화한 성화는 16일까지 제주도청을 출발해 도내 115개 구간을 순회한다. 봉송에는 도민 900여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사진 왼쪽부터 고의숙 제주교육감, 현승탁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위성곤 제주도지사,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한동수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1998년, 2002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다.

 

개회식에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2만여 명이 함께하며, 관람객 입장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공식행사는 KBS1 TV로 생중계된다.

 

개회식은 제주의 역사와 공동체의 힘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표현한다.

 

제주 음악인과 관악대, 걸궁패의 합동 공연 ‘섬, 바람의 울림’으로 문을 열고, 선수단 입장에 이어 제주의 탄생과 신화를 그린 공연 ‘태동의 숨’이 펼쳐진다.

 

공식행사는 개회 선언과 환영사, 개회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제주의 아픈 역사와 극복을 표현한 공연 ‘바람 품은 꽃’과 미래의 길을 그린 무대 속에 성화가 점화되고, 초대 가수 공연으로 개회식을 마무리한다.

대회를 밝힐 성화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과 13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채화돼 14일 제주도청에서 하나로 합쳐졌다. 900여 명의 주자가 추자도·비양도·우도를 포함한 도 전역 115개 구간을 이어 달리고 있다.

 

제주도는 대회 준비를 마쳤다. 경기장 74곳은 시설 보수와 종목별 중앙경기단체의 현장점검을 거쳐 공인·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12년 전 경기장 논란으로 제주 개최가 무산됐던 전국체육대회 승마경기는 16~18일 제주대학교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 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과 말 150여 마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 도내 시설이 없는 사격, 조정, 자전거트랙, 하키, 카누, 수상스키 등 6개 종목은 타 시·도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한다.

 

대회 기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종합상황실에 도와 도교육청, 도체육회, 도경찰청이 함께 근무하며 경기장별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선발과 교육을 마친 자원봉사자 3500명이 경기장 안내와 개·폐회식 운영을 돕는다.

◆관람 인증 땐 지역화폐 최대 2만원 지급

 

제주도는 단순한 ‘선수들의 체전’을 넘어 관람객이 제주 곳곳에서 먹고 즐기는 ‘체류형·소비형 체전’으로 외연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스마트한 체전 운영을 위해 NFT 기반 디지털 입장권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NFT 디지털 입장권을 신청한 뒤 개·폐회식이나 경기장 관람을 인증하면, 인증 건당 지역화폐 ‘탐나는전’ 1만원을 지급한다. 혜택은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급 받은 탐나는전은 도내 식당, 카페, 전통시장, 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요 공영 관광지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앞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 중 사전 테스트를 거친 제주도는 디지털 티켓 발급 4182건, 경기장 인증 NFT 발급 1419건을 기록하며 시스템 점검을 마쳤다.

선수단과 가족들의 자유시간을 활용한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1일 최대 5대의 중·대형 버스를 권역별 관광 셔틀버스로 운영한다. 홍호진 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장애인체전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한 만큼,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NFT 티켓과 탐나는전 리워드를 연계해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골목상권 곳곳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 기간 중 약 3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해 생산유발 2569억원, 부가가치유발 1145억원, 고용유발 2176명이라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곤 지사는 “전국에서 찾아온 선수들이 제주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하고 빈틈없이 대회를 운영하겠다”며 “도민들도 개회식과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