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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맨발로 걷고 낡은 운동화 신고…발 건강 위협하는 일상 습관

낡은 운동화를 계속 신거나 집 안에서 맨발로 생활하는 습관이 발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신발의 쿠션 기능이 떨어지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지고, 딱딱한 바닥에서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발바닥과 뒤꿈치에 부담이 쌓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최근 족부 전문의들의 조언을 토대로 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일상 습관을 소개했다.

 

운동화는 오래 신을수록 중창의 쿠션과 지지 기능이 저하된다. 밑창이 심하게 마모되면 접지력이 떨어지고, 발에 전달되는 충격도 커질 수 있다. 이런 신발을 신고 걷거나 달리는 활동을 반복하면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전문가들은 신발의 외관뿐 아니라 착용 기간과 누적 활동량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걷기나 달리기 누적 거리가 약 480~800㎞에 이르면 신발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다만 실제 수명은 신발 종류와 체중, 보행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진다.

 

집 안에서 맨발로 생활하는 습관도 발 상태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 마룻바닥이나 대리석처럼 딱딱한 바닥에서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발바닥과 뒤꿈치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족저근막염 등으로 발 통증을 겪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이 경우 쿠션과 아치 지지 기능을 갖춘 실내화를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맨발 생활 자체가 모든 사람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며, 발 상태와 바닥의 재질, 활동량을 고려해야 한다.

 

높은 굽의 신발 역시 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굽이 높으면 체중이 발 앞쪽에 집중되고 발목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신발을 고를 때는 발가락이 움직일 공간이 충분하고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발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발 상태를 살피는 습관도 중요하다.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상처나 피부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운동 후 통증이 반복되면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말초신경병증으로 발 감각이 떨어진 사람은 작은 상처를 알아차리기 어려우므로 발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발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하면 의료진에게 원인을 확인할 것을 권한다. 낡은 신발을 제때 교체하고 자신의 발 상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발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