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선관위의 선거 물품 보관계약 독점 특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15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부산·경남·경북선관위와 시군구 선관위 5곳, 경기 수원시 선거연수원, 선관위 공무원 주거지 등 10곳을 업무상 배임과 입찰방해 등 혐의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부산·경남·경북선관위가 2022년부터 특정 업체와 독점 특혜성 창고계약을 체결해 온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 현장에는 특검팀 포렌식수사관 10명을 비롯해 3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각급 선관위의 방만 운영 전반에 대한 구조적 비리를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선거물품 계약 관련 특혜 의혹과 별개로 특검은 지난 6·3지방선거에서 선관위가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해 이날 중앙선관위 등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허위 입력 투표자 수 규모와 가담 범위 등을 규명하고자 이날 오전 9시 10분께부터 중앙선관위와 충남·전남 광주·경남·강원 등 시도 선관위 4곳, 부산 남구·제주 서귀포시 등 시군구 선관위 2곳 등 총 7곳을 공전자기록위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압수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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