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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원 가입 관여 의혹’ 함안군수실·국민의힘 경남도당사 압수수색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정당 당원 가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차석호 경남 함안군수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함안군수 집무실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남경찰청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의 이번 강제 수사는 차 군수가 진주시 부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자신을 추천인으로 지정해 함안군민 수십 명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등 공무원 신분으로 당원 가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등은 지난 5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차 군수의 이 같은 행위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차 군수를 공직선거법 및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차 군수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차 군수는 선거 출마 당시 “누구에게도 입당을 권유한 사실이 없고, 입당원서를 모집하거나 정당에 제출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9월24일 진주시 부시장 사직원을 제출했으며, 관련법에 따라 후보자가 되려는 공무원은 사직원이 접수된 때 그 직을 그만둔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또한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중앙당 역시 해당 사안을 검토해 후보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