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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항 복합재난 가정한 긴급구조훈련… 33개 기관 437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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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테러·여객선 화재·해상 위험물 유출 설정
다수 사상자 구조·수습 점검·지휘체계 등 점검

새만금항 신항 개항에 대비해 건물 붕괴와 여객선 화재, 해상 위험물 유출이 한꺼번에 발생한 복합 재난을 가정한 대규모 긴급구조훈련이 15일 전북 군산에서 열렸다. 소방과 해양경찰, 군·경찰, 의료기관 등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해 인명구조부터 화재 진압, 해양오염 방제, 다수 사상자 이송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점검했다.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군산해경 전용부두에서 이뤄진 ‘2026년 전북도 긴급구조종합훈련’에는 전북소방본부와 군산소방서, 군산해양경찰서, 군산시, 군부대, 경찰, 의료기관, 해양환경 관련 기관 등 33개 기관·단체에서 437명의 인원과 장비 65대가 투입됐다.

 

15일 전북 군산시 군산해경 전용부두에서 이뤄진 ‘2026년 전북도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119구조대원들이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해 구급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15일 전북 군산시 군산해경 전용부두에서 이뤄진 ‘2026년 전북도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119구조대원들이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해 구급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훈련은 항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 테러로 건물이 무너진 데 이어 여객선 화재와 해상 위험물 유출이 잇따르는 상황을 설정했다. 사망자 4명과 부상자 26명 등 모두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해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참여 기관들은 재난 발생 초기 대응부터 긴급 구조 통제단 가동, 관계기관 통합지휘,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 다수 사상자 구급 대응, 현장 수습·복구까지 단계별 임무를 수행했다. 붕괴 건물에 고립된 사람을 수색·구조하고 여객선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해상 표류자 구조와 헬기·구조 보트를 활용한 응급환자 이송도 진행했다.

 

전기차 화재 진압과 위험물 유출에 따른 해양오염 방제, 고립된 구조대원 구출 등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도 점검했다. 현장응급의료소에서는 환자 중증도 분류와 응급처치, 병원 이송 등 다수 사상자 발생에 따른 구급 절차를 확인했다.

 

15일 전북 군산시 군산해경 전용부두에서 이뤄진 ‘2026년 전북도 긴급구조종합훈련’ 모습.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15일 전북 군산시 군산해경 전용부두에서 이뤄진 ‘2026년 전북도 긴급구조종합훈련’ 모습.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상황 공유와 긴급구조통제단 중심의 현장지휘체계도 훈련 대상에 포함됐다.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협업 절차를 점검했으며, 언론브리핑에는 수어통역을 지원해 재난정보 전달의 접근성도 높였다.

 

전북소방은 훈련 종료 후 참여기관 합동 평가와 강평을 통해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점을 분석하고, 향후 재난 대응체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진형민 전북도소방본부장은 “항만시설은 선박 화재와 위험물 유출 등 여러 재난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관계 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며 “반복적인 실전형 훈련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