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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축협 대출연체 급증… 4년 새 5배 늘어 21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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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9.4% 적자… 수익성 빨간불
외국인 연체금도 11.4배 늘어나

지역 농축협의 대출 연체액이 21조원에 육박하고, 적자를 기록한 조합도 5곳 중 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농협중앙회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지역 농축협의 대출 연체액은 20조95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4조819억원과 비교하면 5.1배 증가했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1.21%에서 5.45%로 뛰었다. 대출잔액은 2022년 336조1881억원에서 올해 8월 384조8598억원으로 14.5% 늘었다. 대출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연체액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이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조합의 수익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올해 8월 기준 적자를 기록한 지역 농축협은 전체 1106곳 중 215곳(19.4%)에 달했다. 조합원의 상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분류된 농협 조합원은 올해 9월 기준 1만4778명으로, 2022년(8220명) 대비 6558명 늘었다. 조합원 연체액도 2022년 말 402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2조624억원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대출 연체금도 급증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두 기관의 외국인 대출 연체금은 388억원으로, 2022년 34억원의 11.4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대출잔액은 1조4656억원에서 1조4790억원으로 0.9% 증가했다. 중국인 연체금은 2022년 15억원에서 올해 8월 144억원으로 9.8배 늘었으며, 전체 외국인 연체금의 37.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