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이제는 일부에서 만들어낸 연임 목적 개헌론이나 정계개편용 개헌 음모론에서는 벗어나셔도 된다”며 개헌을 둘러싼 우려 불식에 직접 나섰다.
이 대통령은 엑스(X)에서 자신의 지향점 변화와 개헌 방향을 우려한 이용자의 글을 재인용해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국민과 지지자 일부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모두를 대표하고 모든 일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과정과 방법·수단은 더 실용적으로 변하고 더 신중해졌지만 지향점은 바뀐 게 없다”고 했다. 개헌은 대통령이나 여당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할 수 없고 내각제나 이원집정제도 자신이 선호하는 방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16일 부마민주항쟁 제47주년을 앞두고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그는 “내란을 극복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가족·연인·동료 등에 의한 ‘관계성 범죄’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무차별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고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는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범정부 합동 대응기구를 구성해 기존 대책의 빈틈을 전면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자가 주로 여성 등 약자라는 점에서 보다 세심하고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