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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예멘 대통령궁까지 공습… 경비원 등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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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대통령궁을 미사일 공격해 경비원 등 5명이 숨졌다. 현장에 있던 각료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카심 부하이베 예멘 보건부 장관은 후티 반군이  임시 수도인 남부 아덴의 알마시크 대통령궁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예멘의 대통령궁은 정부의 본부로 사용된다. 사상자 중에는 경비원과 민간인 직원들이 포함돼 있었다.

후티 반군 측이 공개한 아덴 대통령궁 타격 장면 영상. 후티 텔레그램 채널 캡처
후티 반군 측이 공개한 아덴 대통령궁 타격 장면 영상. 후티 텔레그램 채널 캡처

아흐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대통령궁에 위치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 작전 본부를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궁 내 사우디 장교가 지휘하는 전쟁 작전 본부와 무기고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면서 “사우디의 증원군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타격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최근 이 곳에서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이 후티 반군과의 전투를 준비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예멘 정부 관계자는 AFP통신에 공격 당시 샤야 알 진다니 예멘 총리가 현장에 있었으나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후티 반군이 3발의 미사일로 예멘 정부군 지휘소를, 2발의 미사일로 단지 내 사우디 주도 연합군 지휘소를 각각 타격했다고 밝혔다.

 

진다니 총리는 엑스(X)에 “이번 공격은 민간 시설과 민간인을 타격하는 범죄 패턴의 연장선으로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달 들어 후티 반군과 사우디 간 대립은 격화되고 있다. 이달 1일에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17명이 사망하고 330명 이상이 부상했다. 사우디 측은 이 공항에 이달 들어서만 무려 20차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 측도 지난 24시간 동안 사우디 전투기가 예멘 내 후티 반군 점령지 등을 65차례 공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