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6일 도쿄 등 간토지방에까지 지진 경보가 발령됐다가 곧 취소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40분쯤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쿠릴 열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강한 흔들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긴급지진속보는 예상되는 최대 진도가 5약 이상 또는 장주기 지진동 계급이 3 이상일 때 경보음과 함께 휴대전화를 통해 전달된다.
NHK방송도 바로 지진 특보 체제로 전환해 니가타, 간토, 이즈제도까지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대개 속보가 뜬 뒤 수초가 지나면 지진으로 발생한 S파가 지표면에 도달하는데, 이날 도쿄에서는 흔들림이 감지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12시48분 다시 속보를 내고 “12시40분 긴급지진속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 쪽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해 하코다테 지역에서 진도 1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낮 12시35분 러시아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서쪽 148㎞ 지역에서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