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슬램덩크’보다 빠르다…‘치이카와’ 극장판 150만 돌파

귀여운 외모 뒤 숨은 매운맛…‘치이카와’ 극장판 150만 관객 돌파

일본 인기 캐릭터 ‘치이카와’가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노동과 생존의 고단함을 담은 ‘매운맛’ 세계관으로 입소문을 탄 영화가 개봉 3주 차에 누적 관객 150만명을 넘어섰다. 2023년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일으킨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속 장면.    대원미디어 제공
영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속 장면.    대원미디어 제공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17일 만에 거둔 성적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최초 개봉 당시 150만 관객을 넘어선 개봉 21일 차보다 나흘 빠르다. 지난해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레제편’)의 15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16일 차와도 하루 차이다. ‘레제편’은 최종 346만 관객을 모았다. ‘치이카와’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치이카와는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가 2020년부터 엑스(X·옛 트위터)에 연재한 만화의 주인공이다. 국내에서는 ‘먼(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이라는 뜻의 ‘먼작귀’로도 불린다. TV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데 이어 이번에 처음 극장판으로 선보였다. 

 

영화는 제초와 토벌 등의 일을 하며 살아가는 치이카와가 ‘보수 100배’라는 제안에 이끌려 친구들과 함께 미지의 섬으로 떠났다가 그곳에 감춰진 무시무시한 비밀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원작의 장편 에피소드 ‘세이렌 편’을 바탕으로 했으며, 나가노 작가가 각본에도 참여했다.

 

개봉 3주 차에도 흥행세는 꺾이지 않았다. 영화는 지난 14일과 15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수입사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세이렌이 함께하는 무대인사 등 관객 대상 이벤트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