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한 달여 앞두고 수험생 식탁에 올릴 만한 간편식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9일 치러진다. 17일 기준 시험까지 33일 남았다.
전자레인지로 2분이면 준비되는 닭가슴살 도시락부터 상온에 보관하는 장어 통조림, 별도 조리 없이 마시는 서리태 두유까지 나왔다. 조리 시간을 줄이면서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 성분을 챙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들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풀무원, hy 등은 간편한 식사와 영양 보충 수요를 겨냥해 도시락·두유·과채음료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식사로 활용하는 제품은 조리와 보관의 편의성을, 음료와 간식은 영양 성분과 휴대성을 앞세웠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밸런스밀 저당 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닭가슴살과 통곡물밥을 두 칸으로 나눈 용기에 담았다. 숯불치킨·버터커리·크레이지핫 등 취향에 따라 맛을 고를 수 있다.
제품당 단백질은 20g 이상이다. 현미·흑미·귀리를 넣어 식이섬유를 담고 저당 조리법을 적용했다. 실온에 보관할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로 약 2분 조리하면 된다. CJ더마켓과 주요 온라인몰,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이지큐의 ‘이나카안 블랙 캔 히츠마부시’는 장어 요리를 통조림으로 만든 제품이다. 일본 후쿠오카 장어 전문점 이나카안의 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어 한 마리를 한 캔에 담았다.
냉장·냉동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상온 보관 방식이 특징이다. 장어를 직접 손질하고 양념하는 과정을 줄여 집에서도 간편하게 장어 요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12일 ‘특등급 국산콩 두유 서리태’를 선보였다. 특등급 국산 서리태를 통째로 갈아 만든 제품으로, 용량은 190mL다. 콩즙에 올리고당과 천일염으로 맛을 내 서리태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기존 국산콩 두유에 서리태 제품을 추가하며 선택 폭을 넓혔다.
hy는 같은 날 ‘하루야채 파이버맥싱’ 2종을 출시했다. 치커리 식이섬유 등 3종을 조합해 한 병에 식이섬유 13g을 담았다.
‘ABC’는 사과·비트·당근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비타민C를 더했다. ‘Green’은 녹색 과채에 비타민B군 5종을 넣었다. 조리하거나 원료를 따로 섞을 필요 없이 바로 마시는 형태다.
오뚜기는 강황 전문 브랜드 ‘하루강황’을 통해 ‘하루강황 레몬진저샷’을 내놨다. 레몬과 생강에 사과·망고를 더해 강황 특유의 향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한 병 용량은 50mL로, 커큐민 60mg을 함유했다. 분말과 환 제품에 이어 바로 마실 수 있는 소용량 음료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공부하는 틈틈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바도 있다. 오리온이 지난해 출시한 ‘닥터유 에너지바 저당’은 전체 중량의 절반을 땅콩·아몬드·호박씨 등 견과류로 구성했다.
제품당 당류는 2.4g이며 식이섬유 2.4g과 타우린 500mg을 담았다. 별도 조리 없이 포장을 뜯어 먹는 바 형태로, 현재 오리온의 닥터유 제품군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의 스포츠 영양 브랜드 뉴케어 스포식스는 지난 12일 ‘에너지 츄’ 2종을 출시했다. 물 없이 씹어 먹는 구미형 제품으로 개별 포장해 휴대하기 쉽게 만들었다.
‘에너지 츄 카페인’은 망고 맛과 커피 향에 식물 유래 카페인을 담았고, ‘에너지 츄 이온’은 오렌지 맛에 전해질을 더했다. 두 제품 모두 식물성 펙틴을 사용했다. 카페인 함유 제품과 전해질 함유 제품으로 나뉘는 만큼 제품별 성분을 구분해 선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