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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랑하셨다는 걸 저는 알아요”…순직 소방관 영정 앞 딸의 편지

편지에는…“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경기 부천시 금속 사출 인쇄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어린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기 부천시 금속 사출 인쇄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어린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캡처
경기 부천시 금속 사출 인쇄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어린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7일 올라온 게시물에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김 소방위의 딸이 쓴 편지 사진이 담겼다.

 

편지에서 김 소방위의 딸은 “아빠는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다”며 “우리는 지금 장례식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걸 저는 안다”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편지에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출동’ 문구 그리고 소방차 그림이 채워졌다.

 

송 의원은 글에서 “영정사진과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출근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기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기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2시간2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다른 40대 소방대원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소방관 4명은 열탈진 증상,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모두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정부는 김 소방위 예우를 다하기 위해 소방장에서 소방위로의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으며 국립현충원 안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