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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윤이나 우승 후보 아니었어?”...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최하위권

유해란 공동 42위·윤이나 공동 53위
이번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비상’
마서영, 83개 대회 만 감격스런 첫승
유해란. KKPGA 제공
유해란. KKPGA 제공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스무 살 동갑내기 김민솔(두산건설)과 서교림(삼천리)의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으로 펼쳐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이름을 따 ‘솔림대전’으로 불린다. 그런데 KLPGA 투어 신설 대회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을 앞두고 정작 팬들의 시선은 다른 곳에 쏠렸다.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과 윤이나(23·솔레어)가 출전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 대회에서 하위권 성적으로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유해란은 18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열린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3개나 범하면서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6오버파 222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이나. KLPGA 제공
윤이나. KLPGA 제공

윤이나는 버디 2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9오버파 225타를 적어내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윤이나 뒤에는 딱 1명만 있으니 거의 최하위 성적이다. 두 선수는 2라운드에서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48위로 턱걸이를 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두 선수는 22일 해남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샷감도 조율할 겸 국내 대회 출전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악재가 됐다. 이에 따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예리한 샷감을 다시 보여줄지 주목된다.

 

마서영. KLPGA 제공
마서영. KLPGA 제공

마서영(23·리쥬란)은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23년 정규투어 데뷔 후 83개 대회 만에 나온 우승이다. 마서영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마서영은 성유진(26·한화큐셀)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마서영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보기를 범한 성유진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 마서영은 “골프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시즌 2개 대회가 남았는데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면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