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한 달 넘게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의 오른쪽 지느러미에서 상처가 확인됐다.
지난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서 부캉이의 오른쪽 지느러미 끝부분이 하얗게 변하고 일부 손상된 모습이 포착됐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현장 확인을 통해 상처를 확인했으며, 상어가 수로 벽 가까이에서 헤엄치다 지느러미가 쓸린 것으로 추정했다.
수과원 측은 “상어는 피부 손상에 대한 회복력이 상당히 빠른 편”이라며 “이번 지느러미 상처도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벽에 계속 닿으면서 헤엄치면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기존 주둥이 상처와 함께 가슴지느러미 상태도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부캉이를 보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북항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도 5만9000명이 방문해 주말 이틀간 총 11만6000명이 공원을 찾았다.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161만2800명에 달했다.
길이 약 3m의 암컷 흑상어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두 차례 외해 유도작업에도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