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만에 반등하며 30%대 후반을 회복했다.
19일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3%, 부정평가는 60.4%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3%였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0%p 하락했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3.1%p다.
이번 반등으로 지난주 하락분은 대부분 만회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2.2%p 하락한 뒤 이번 주 2.1%p 올라 10월 1주 차(37.4%)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가 6.0%p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6%p 올랐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에서는 5.0%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8.1%p)과 60대(3.6%p)에서 상승한 반면, 30대(3.3%p)는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4.7%p)과 보수층(2.4%p) 모두 올랐다.
리얼미터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 이후 강력범죄 특단 대책과 주거·일자리·금융 등 민생 정책 강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주 후반 증시 급락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2%, 국민의힘이 40.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4%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4.7%p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주 7.0%p 하락한 데 이어 이번에 0.7%p 오르는 데 그치면서 10월 1주 차(42.5%)보다 6.3%p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은 6.9%, 개혁신당은 1.8%, 진보당은 1.1%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11.1%였다. 혁신당은 3주 연속 상승하며 7%에 근접했다.
권역별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13.4%p, 대전·세종·충청에서 5.8%p 하락한 반면 서울에서 7.1%p, 부산·울산·경남에서 4.6%p 상승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6.8%p)와 대구·경북(5.2%p)에서 올랐지만 서울에서는 6.1%p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지난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4.5%p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8%로 민주당(37.7%)을 1.1%p 앞섰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북한 지뢰 도발 규탄과 안보 대응 등이 일부 지지 확대로 이어진 데다, 야당 내부 갈등과 정치 공방에 대한 반감이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주진우 의원의 ‘골프 특검법’ 추진을 둘러싼 정쟁 논란과 용인갑 재투표 여부 관련 지도부 충돌 등 당내 갈등이 겹치면서 대구·경북과 7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 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