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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집무실에 ‘빨대’ 보냈다던 개그맨…“배송완료 메시지 받았다”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에 빨대 250개 보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꼬집는 차원에서 집무실로 빨대를 보냈다던 크리에이터 겸 개그맨 이상민씨가 “배송완료가 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을 일으킨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집무실로 빨대를 보냈다는 시사 풍자 크리에이터 겸 개그맨 이상민씨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민씨 스레드·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최근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을 일으킨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집무실로 빨대를 보냈다는 시사 풍자 크리에이터 겸 개그맨 이상민씨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민씨 스레드·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이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조금 전 배송 앱에서 빨대 250개가 배송완료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비록 경기도지사실 문 앞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한 사람의 경기도민으로서 분노한 마음을 전해본다”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경기 수원시에 있는 도청의 도지사실을 받는 곳으로 지정한 빨대 주문·배송 내역이 담겼다.

 

다만, 이씨가 구매한 빨대는 추 지사의 집무실이 아닌 도청 내 물류실로 추정되는 곳에 놓인 것으로 보였다.

 

앞서 이씨는 지난 17일 SNS에 글을 올려 “추미애 지사에게 빨대를 배송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의 뭇매에도 그녀는 결코 사과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당이 나서서 사과를 하는 코미디보다 더 웃프고 참혹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글과 함께 빨대 50개짜리 5세트를 추 지사의 집무실로 배송한 캡처 이미지도 첨부했다.

 

이튿날 추가로 글을 올린 이씨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사과 소식을 접하고, 배송 취소를 고려했다”며 “하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보기 어려워 배송 현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빨대는 오늘 중으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씨의 글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다”, “쿠팡 기사가 난처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꼬집는 차원에서 집무실로 빨대를 보냈다던 크리에이터 겸 개그맨 이상민씨가 “배송완료가 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상민씨 스레드 계정 캡처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꼬집는 차원에서 집무실로 빨대를 보냈다던 크리에이터 겸 개그맨 이상민씨가 “배송완료가 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상민씨 스레드 계정 캡처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17일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추 지사는 “(지난 국감에서) 제 의도와 다르게 뜻이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추 지사가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제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다”고 언급해 재차 비판을 받았다.

 

추 지사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김 소방위 영결식에 장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비통한 속마음 등을 담은 영결사를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