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위원장 양윤준)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선수들의 비의도적 도핑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 상담을 운영한다. 의약품 사용 상담과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제도 안내를 연계하고, 도핑 관련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필요한 종목의 경기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선수 지원을 강화한다.
KADA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대한약사회, 제주특별자치도약사회와 함께 스포츠약국 연계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제106회 전국체전에 이어 마련됐다. 대회 기간 부상이나 질환으로 약물 사용이 필요한 선수들이 금지약물 성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하는 일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ADA는 강창학종합경기장 내 상담부스를 중심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안내하고, 금지약물 검색서비스 이용 방법을 제공한다. 치료 과정에서 금지약물이나 금지방법의 사용이 불가피한 선수에게는 TUE 제도와 신청 절차를 설명해 적법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종목별 경기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TUE 현장 상담’도 시범 운영한다. KADA는 2021~2025년 TUE 신청 및 도핑방지규정위반 발생 현황과 ‘2024 스포츠 도핑 실태조사’의 TUE·금지약물 검색서비스 인지도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검도, 보디빌딩, 야구·소프트볼을 대상 종목으로 선정했다. 상담 장소를 경기장으로 확대해 선수들이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정상원 대한약사회 미래약사이사는 “스포츠약국과 TUE 현장 상담을 연계해 선수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도핑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TUE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선수들의 비의도적 도핑방지규정위반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선수 보호를 위한 현장 중심의 도핑방지 홍보·교육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