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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미래 AI 전략 점검

구광모 회장 주재 한 달간 돌입
그룹 역량 하나로 ‘원LG’ 다지기

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엔비디아와의 인공지능(AI) 협업 등 올해 성과를 돌아보고, 계열사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원(ONE) LG’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업보고회에 돌입한다. 최근 엔비디아와 MS(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구체적인 사업 협력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구 회장과 LG 경영진이 구체적인 후속 실행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19일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보고회를 열고 각 계열사의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중점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 화학계열,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약 한 달간 사업보고회가 진행된다.

구 회장과 경영진은 빅테크와의 협업 강화로 구축한 ‘AI 동맹’을 실제 성과로 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한 데 이어 MS와도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지난 6월과 8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났고 지난달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미국에서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 전력을 강화한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내년부턴 AI사업의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게 LG의 구상이다.

구 회장이 강조해 온 원LG 전략도 단단하게 다질 것으로 보인다. 원LG 전략은 LG그룹의 개별 계열사가 갖고 있던 역량을 그룹 전체의 기술과 사업 등 하나로 결집해 미래 핵심 사업인 AI시장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 회장의 핵심 경영 전략이다.

LG그룹의 한 관계자는 “개별 계열사의 성과를 넘어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는 원LG 전략을 통해 미래 AI 핵심 승부처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