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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기동물 年 10만 마리 구조… 지원은 6만 마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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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센터 1곳당 400마리 ‘과부하’

해마다 약 10만마리의 유기동물이 구조되지만 정부의 구조보호비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동물은 6만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된 동물 4마리 중 1마리만 입양되는 가운데 정부의 입양비 지원 규모도 실제 입양 동물의 40%에 못 미친다. 보호와 입양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정부 지원이 현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 강아지의 날인 3월 23일 서울의 한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 강아지의 날인 3월 23일 서울의 한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기동물 구조보호비 예산은 12억6000만원으로, 연간 구조되는 동물의 60% 정도만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도 정부안에는 관련 예산을 10% 늘린 13억8600만원이 편성됐지만 구조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매년 2만5000마리 안팎이 입양되지만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된 입양비 지원 규모는 올해와 같은 9720마리(7억2900만원)로 동결됐다. 입양 동물 10마리 중 4마리도 지원하기 어려운 예산 규모다.

 

보호 현장의 부담도 적지 않다. 지난해 기준 전국 동물보호센터는 236곳으로, 센터 한 곳당 연간 평균 400여마리의 구조동물을 담당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