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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우크라 공관원 철수에 “김정은에 北 포로 안 받겠다고 다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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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21일 정부의 주우크라이나 공관원 일부 철수 결정을 두고 “정부의 외교노선이 서방세계로부터의 이탈과 북중러 동맹과의 결착이 아니라면, 이와 같은 행태를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군 포로의 송환이 공개된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해왔다”며 “SNS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악담을 퍼붓고,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하고, 급기야 공관원 철수까지 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정부는 20일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공관원 일부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8일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결정에 이은 조치다.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과 관련한 비공개 약속을 어겼다며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외교는 국정의 어느 분야보다도 냉정해야 한다. 정부가 왜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와 극단적 갈등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나. 더이상 북한군 포로를 받지 않겠다고 김정은에게 다짐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정부를 향해 “주적에게는 극단적으로 비굴하면서, 서방세계의 일원인 우크라이나에게는 극단적으로 고압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의 갈등이 유럽연합(EU)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공관원 철수 배경으로 제시한 공습 위협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왜 하필 북한군 포로 송환과 관련된 갈등이 일어난 이후에 이와 같은 조치를 하는가”라고 따졌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북한의 도발, 한미동맹의 균열, 설익은 전작권 환수 주장으로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감정적 대응은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이 북중러와의 결착이 아니라면, 인사로 증명해야 한다”며 “종북파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부터 경질해야 한다. 이것이 외교안보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