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수도권 기업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행보를 펼치며 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자유치 10조원을 달성하며 ‘경남 대도약’에 강력한 시동을 걸었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기업 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남의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산업생태계를 알리고,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17개 기업과 총 2조64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50명의 신규 고용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09년 경남도 투자유치 설명회가 시작된 이래 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의 거제 투자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창원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는 등 발로 뛴 결실이 돋보였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끌어온 중심지로 K-우주항공·방산·원전·조선 등 세계적인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이미 구체화되어 있어 타 지역보다 빠르게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기업들이 경남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들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원전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주항공, 위성·AI, ESS, 의료·바이오, 스마트물류, 관광·MICE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투자 영역을 대폭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창원, 진주, 사천, 밀양, 양산, 함안, 산청 등 도내 각 지역별로 맞춤형 첨단·기반 산업 투자가 골고루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효성중공업, 삼현 등 우수기업 7개사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도는 앞으로도 기회발전특구 상한면적 확대, 맞춤형 인센티브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가동해 기업들의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사후관리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